다음 달에 지은지 16년이 지난 1994년 11월에 준공된 낡은 빌라를 구입하여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집청소와 수리를 하다가 알게 되었는데 안방은 4개 벽면 중 2 개 벽면의 내벽이 석고보드로 마감되어 있고, 작은 방은 내벽 1 개 벽면이 석고보드로 마감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방 안의 벽이 시멘트가 아니라 석고보드인 건 처음 보았습니다.

작은 방의 석고보드로 시공된 벽면이 유독 곰팡이가 심해서 벽지를 뜯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석고보드에 원래 부착되어 있다가 세월이 오래되어 삵아진 종이와 그 위에 도배된 벽지를 떼내는 게 힘들더군요.

안방 벽지는 곰팡이 가 핀 부분만 뜯어 냈습니다. 작은 방은 한 벽면의 벽지를 제거했지만 완벽하고 깔끔하게 벽지를 제거할 수는 없더군요. 원래 석고보드에 입혀진 종이 일부분이 남아 있습니다. 이걸 억지로 헤라로 긁어서 떼려고 하면 석고를 긁게 되어 석고가루가 떨어집니다.

석고보드에 원래 부착된 종이와 그 위에 도배된 벽지를 떼내지 않고 그 벽면에 본드 칠을 하고서 슈퍼 이보드를 시공해도 괜찮을런지요?

벽지용 슈퍼 이보드 23T를 7장 직접 시공할 예정입니다. 7장 슈퍼 이보드 가격 및 필요한 부자재 내역과 각각의 가격을 산출해 주시길 바랍니다.